담낭암 발병 및 전이 과정…분당서울대병원, 최초 규명

입력 2023-02-08 17:42   수정 2023-02-09 01:37

국내 연구팀이 정상 담낭세포에서 담낭암이 발병하고 전이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김지원·강민수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은 정상적인 담낭(쓸개)의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담낭암과 전이성 담낭암이 되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담낭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쓸개즙을 농축·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담낭암 발병률은 전체 암 중 8위로, 대부분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돼 완치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전이성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해 암세포의 발병 및 전이 과정을 살폈다. 그 결과 담낭암은 암 전 단계인 전암성 병변에서부터 세포의 돌연변이 분포가 매우 다양했으며, 전암성 병변을 이루는 돌연변이 세포군집이 서로 경쟁하면서 원발암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복잡한 과정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담낭암의 치료가 어려운 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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